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5일 충남 서산시 간척지 논 감자 재배단지와 간척지 모내기 현장을 찾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정적인 모내기 완료를 위해 지역 농업인을 격려했다. 서해안 지역 간척지는 매년 담수호의 염농도가 높아 모내기가 늦어지고 벼 생육기에 염해(염분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가뭄이 계속될 경우 강우상황에 맞춰 늦모내기(최대 6월 하순)를 하는 등 최대한 이앙을 늦춰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수확을 앞둔 간척지 감자 재배지는 가뭄으로 인해 생육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염농도 0.1% 이하의 관개수(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공급하는 물)를 공급해 생육부진을 막아야 한다. 정황근 청장은 “간척지에서 농업인이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내염성 벼 품종육성과 이앙이 어려울 경우 벼를 대체할 수 있는 염해 저항성 작물을 조기에 발굴·보급 하겠다”며 “가뭄으로 인해 밭작물 생육불량, 수확량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농업인들과 함께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