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서부서, 100억 원대 가짜경유 제조․판매조직 검거

임대주유소 2개소에서 직접 판매,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도 유통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6/02 [11:07]

화성서부서, 100억 원대 가짜경유 제조․판매조직 검거

임대주유소 2개소에서 직접 판매,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도 유통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6/02 [11:07]
가짜경유를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오동욱)2일 가짜 경유 약 600(시가 100억 원 상당)를 수도권일대 주유소에 판매한 일당 8명을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위반 혐의로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7명은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류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주유소와 유류저장소를 임대해 등유의 식별제를 걸러내고 윤활유, 바이오디젤을 일정비율로 섞은 뒤 이를 평택 유류저장소로 옮겨 정상 등유와 7:3비율로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경유를 제조해 판매책을 이용, 임대주유소 2개소에서 직접판매 하고 일반 주유소에 유통한 혐의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약 40일간에 걸친 추적, 잠복수사로 경기도 화성, 여주, 이천, 평택 주유소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가짜임을 확인했고 수사관 20, 석유품질관리원 20명의 협조를 받아 관련 주유소 등 5개소를 동시에 단속, 주범 류씨 등 8명을 검거하고 가짜경유 25(42000만원)와 현금 600만원, 식별제 제거용 탱크로리 1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가짜경유 판매조직을 검거해 지하경제 양성화에 이바지 했고 끈질긴 추적수사를 통해 조직원 전체를 소탕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들 외에도 또 다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국석유관리원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