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학 월드컵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 제주서 열린다8∼13일 ‘토양과 우리 삶’을 주제로 100개 나라 2100여 명 참가
전 세계 100개 나라에서 2100여 명의 토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제토양학연합회(IUSS)와 한국토양비료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차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양학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로 대륙과 나라를 달리해 4년마다 열리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양과 우리의 삶’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IUSS 90주년 기념식, 학술토론회, 제1회 세계토양조사 경진대회, 국제심포지엄,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워크숍, 특별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토론회는 △1토론회(9일) ‘평화를 지키는 흙’ △2토론회(10일) ‘토양안보’ △3토론회(12일) ‘인류를 위한 토양‧식물복지’ △4토론회(13일) ‘세계의 토양과 IUSS’ 등 네 차례 진행되며 2800여 편의 학술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워크숍은 오는 12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각 나라의 토양 비옥도와 물 관리 증진을 위한 농경지 관리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특별행사로 IUSS 90주년 기념 사진전, 2015년 UN 세계토양의 해 지정 기념 토양 선언문 발표, 토양 영화 예술제, 제주토양현장견학회 등이 펼쳐진다. 농진청 토양비료과 손연규 박사는 “이번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토양 분야 연구성과와 기술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토양학 발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