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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노∙사, 방만경영 개선 전면 합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6/26 [20:59]

한국공항공사 노∙사, 방만경영 개선 전면 합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6/26 [20:59]
22]한국공항공사, 2014년 보충협약 조인식_20140626.jpg▲ 사진제공 :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와 민노총 소속인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나종엽)이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전격 합의했다.
김 사장과 나 위원장은 지난 20일 협의를 끝내고 조합원 회의를 거쳐 26일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으며 바람직한 공기업 상을 만들어 가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해 정부에 제출한 8개 항목에 대한 정상화 합의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를 이끌어 낸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 취임 당시 노동조합의 임명 반대가 있었지만 진정성을 바탕으로 상호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한 결과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 사장은 공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CEO우체통 등을 통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추진과 내부결속 안정화에 힘써왔으며 한국공항공사법 개정을 추진해 항공 조종 전문인력 양성, 항공기 정비업과 취급업 등을 시행,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저비용항공사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KTX와의 경쟁심화로 인해 승객이 감소하고 있는 지방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공사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노동조합과 전 직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내부 평가다.
나 위원장은 김 사장의 공항공사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에 공감하고 위기를 맞이한 공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의 목표가 하나라는 인식하에 국민의 공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앞으로 정부와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정부정책을 적극 수용하는데 노사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사는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사규 개정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방만경영 정상화 추진실적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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