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신선한 찰옥수수 고르는 요령과 맛있게 찌는 법,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다. 찰옥수수는 색에 따라 흰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로 구분할 수 있으며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 중 가장 많이 유통되는 옥수수 품종은‘일미찰’, ‘얼룩찰1호’, ‘흑진주찰’ 등이다. ‘흑진주찰’은 쫀득한 식감뿐만 아니라 항산화 활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이 다량 함유돼 있다. 찰옥수수는 단백질과 지질, 섬유소,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풍부하며 비타민 B는 여름철 무기력함을 더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분 함량이 50% 이상으로 높고 섬유질도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찰옥수수는 겉보기에 껍질이 푸르고 알이 촘촘하게 박혀 있으며 지그시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걸 고르는 것이 좋다. 껍질에 수분이 적고 가장자리가 말랐다면 찰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며 알의 색이 우유빛깔을 띄는 것이 좋으나 반투명해지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찰옥수수는 삶았을 때보다 쪘을 때 특유의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는데 이때 껍질을 한두 장 정도 남겨 두고 찌면 찰옥수수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찜통에 물을 넣고 채반을 걸어 뚜껑을 닫은 뒤 센 불에 20∼30분 정도 찌면 되는데 10분가량 뜸을 들이면 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찰옥수수를 오랫동안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초벌로 찐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중인 옥수수의 알맹이를 따서 밥을 할 때 넣으면 맛있는 찰옥수수 밥이 된다. 농진청 전작과 이진석 연구사는 “찰옥수수를 한 번 찌면 당을 전분으로 만드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딱딱하게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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