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빈 집을 털어온 주택털이범이 구속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9일 서울에서 14회, 경기 일원에서 121회 등 7년 동안 135회에 걸쳐 2억 3000만원 상당을 훔친 조모씨(34∙전과16범)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대포차량과 타인 명의 고급외제차량을 이용하는 등 차량을 수시로 바꿔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넘나들며 CCTV를 교묘히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초 저녁시간대 불이 꺼진 1층 빌라, 다세대 주택 방범창을 자르고 15센티 남짓한 틈으로 침입하는 방법으로 지난 2007년 2월경부터 지난 1일까지 무려 7년여 동안 범행을 벌이다 꼬리가 잡혔다. 이왕민 안양만안서장은 “초저녁 외출 때 불을 켜놓고 나가거나 휴가철 빈집 털이가 빈발하는 만큼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해 놓고 휴가를 떠나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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