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상반기 물동량 ‘가파른 상승곡선’상반기 누적 물동량 6083만톤 기록, 전국 항만중 유일 두 자릿수 13% 증가
경기도 평택항에서 처리한 상반기 누적 물동량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택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3.1% 상승한 6083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택항에서 내항에 처리한 화물처리량도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지난 2003년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올해 상반기 55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해 전체 물동량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이중 약 70%는 철강 관련 제품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사의 적극적인 철강사 대상 세일즈를 통해 최대시장인 수도권을 겨냥한 연안항로 수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광양공장은 평택항을 통한 연안운송으로 육로운송 대비 30%이상의 운송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평택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량은 25만4597TEU로 지난해 동기대비 3.7%가 상승했다. 이는 평택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중 90%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지역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 전략과 신규 고객확보와 물량 창출을 위한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가망고객 확보과 이용증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올 상반기 동남아∙중국 항로를 운영 중인 선사,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24회의 일대일 마케팅과 12회에 걸쳐 11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포트세일즈를 실시하는 등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이용이점, 물류경쟁력 등의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3차례 베트남, 홍콩, 필리핀, 중국 등에서 현지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포트세일즈를 펼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승봉 사장은 “다가오는 한중FTA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이점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신규 고객과 화물을 창출하기 위해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과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 평택항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은 78만 6423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6.2% 증가했다. 평택항은 지난 2010년 94만 6949대, 2011년 127만 2354대, 2012년 137만 8865대, 2013년 144만 6177대를 처리하며 전국 항만 중 4년 연속 자동차 처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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