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콜센터 상담원 전원 ‘정규직 보장’이 지사, 취임 1주년 맞아 콜센터 상담원 67명 전원 정규직 전환 약속 지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콜센터에 근무하는 민간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재명 지사는 1일자로 도콜센터 상담원 67명 전원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며 “여러분과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 그것이 동료의식이고 노동자들의 연대의식 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경기도콜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이재명 지사의 노력이 6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박민희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대표와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전환 대상은 67명 전원이며 정년은 60세, 보수는 공무직 가 직군(일반직군)을 적용키로 했다. 도는 지난 3월 정규직 전환을 위해 사용자위원과 근로자 대표위원, 외부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노사와 전문가협의회’ 구성하고 약 3개월 동안 3차례 협의회와 4차례에 걸친 소위원회를 거치는 등 충분한 논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담사의 보수와 직결된 직군 결정 부분에서 노사 양측의 이견이 있었지만 기존 공무직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상담사에게 가 직군(일반직군)을 적용하는 대신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공감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이 지사는 “약속을 지켰다는 말이 있지만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축하한다”며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최소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번 전환은 위탁사업 영역의 첫 정규직화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정부, 국가기관, 공공기관의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과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 그것이 동료의식이고 노동자들의 연대의식이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지사는 오전 별도의 기념식 대신 군부대 소음으로 학교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던 가평군 조종중고등학교를 찾아 방음벽 설치 지원을 약속하며 도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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