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화성호 인근의 생태 다양성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보전 가치를 확산하고자 ‘2019 화성호 전국 드론 사진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사단법인 한국드론산업협회 주최, 화성시 후원으로 ‘드론, 화성을 담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일까지 작품을 받는다. 화성호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처로서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며, 지난해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재에 이어, 람사르 습지 등록이 진행 중인 화성호는 수원군공항 이전 시도로 심각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모전을 후원한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새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조감(鳥瞰)이 드론이라는 기술로 가능해진 시대”라며 “화성호와 내륙, 연안 습지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를 담은 드론 사진이 많이 공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호 드론 사진 공모전에 대한 세부 내용은 (사)한국드론산업협회 홈페이지(http://kdrone.org) 또는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는 지난 3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유치와 더불어 5월에는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된 바 있다. 화성시는 ‘드론으로 사람과 산업을 숨 쉬게 하는 환경도시 화성’이라는 목표 아래, 이번 화성호 드론 사진 공모전의 당선작을 행사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화성호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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