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9 수원 문화재야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세 번째 열리는 ‘2019 수원 문화재야행’은 ‘밤빛 품은 성곽도시’를 주제로 8월 9~11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행궁동 등에서 진행된다.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8야(夜)를 소주제로 한 야경 관람, 공연, 문화재 체험, 전시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8야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이다. 2019년 수원 문화재야행에서는 화성행궁·화령전·수원화성 등 유형문화재와 살풀이·신칼대신무 등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수원시 예술단의 공연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 주민·상인 등이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수원시와 함께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박래헌 대표이사는 “젊은이들 사이에 행궁동 일원이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수원 문화재야행이 야간 관광 문화가 정착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역협의체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밤에 관광객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며 “지난 2년 동안 수원 문화재야행이 열렸을 때 공방길에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놀랐다”고 말했다.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원의 대표적 여름 행사로 자리매김한 수원 문화재야행을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치르겠다”며 “지역협의체와 관련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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