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일 갈등 속 ‘2019 오산평화의소녀상 헌화행사’ 연다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과 오산평화의소녀상 3주년에 앞서 거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7/18 [23:58]

한일 갈등 속 ‘2019 오산평화의소녀상 헌화행사’ 연다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과 오산평화의소녀상 3주년에 앞서 거행
이영애 | 입력 : 2019/07/18 [23:58]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일본의 무역규제로 한일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산지역 시민 연합단체 오산평화의소녀상이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14)에 앞서 72910시 시청 광장에 있는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오산시에 소녀상 건립 후 세 번째를 맞는 위안부 기림일과 810일 오산평화의소녀상 3주년 기념식에 앞서 거행된다.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일본 아베 정부에 촉구하고, 최근 경제 보복과 관련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도 함께 발표한다.

 

강경남 오산평화의소녀상 사무국장은 최근 경기 안산의 평화의소녀상에 일본어를 사용하며 침을 뱉은 사람들이 한국인이었던 것은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헌화식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제대로 된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다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산평화의소녀상은 2015년부터 건립 모금운동이 시작돼 55개 단체 및 천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6800만원의 성금으로 2016814일 건립됐다.

2018년에 이어 오는 810일 오후 4시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3주년 기념식과 회화대전 공모 시상식이 거행된다.

 

헌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참여한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오산평화의소녀상 3주년 기념식 식순에 넣어 상영하며 오산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시민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되새기는 평화의 소녀상 헌화를 통해 8103주년 기념식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위안부 기림일은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날로 1991814일 고 김학순 할머니 생전에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려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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