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예방접종 하세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예방접종 중요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8/05 [23:30]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예방접종 하세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예방접종 중요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8/05 [23:30]
충남도는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민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일본뇌염 경보는 올 들어 처음으로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16~18일에 걸쳐 채집된 것으로, 현재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에 대한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과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도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8~10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총 2~5회 가량 예방접종 받는 것이 안전하다는 거이 도 설명이다.
일본뇌염 사백신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4, 5차 추가접종률이 매우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예방접종에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논산시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만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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