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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팬택 협력사에 300억 긴급 지원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8/13 [21:25]

경기도, 팬택 협력사에 300억 긴급 지원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8/13 [21:25]
경기도가 팬택 협력사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팬택은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도는 팬택협력사를 살리기 위해 이동통신사의 팬택휴대폰 구매가 절실하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팬택 협력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00억 원의 긴급자금을 즉시 지원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해당 시·군과 중소기업청과 협의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랜 시간을 들여 이동통신사의 팬택 핸드폰 구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동통신 3사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13만대를 수용해 달라“13만 대 규모 비용은 약 800억 원 정도로, 800억 원을 더 구매해주면 팬택이 회생할 수 있다. 팬택과 정부를 믿고 꼭 수용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번 팬택 사태에 대한 원인도 진단했다.
팬택의 경영악화 원인에는 팬택에 첫 번째 책임이 있지만 단말기 보조금을 둘러 싼 왜곡된 유통구조와 45일간의 이동통신사 영업정지가 외부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남 지사의 주장이다.
남 지사는 영업정지는 이동통신사에게 내려졌지만 그 피해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팬택과 550개 협력사, 7만여 근로자에게 전가됐다라며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 역시 부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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