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최해영 치안정감,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취임

충북 괴산 출신의 최 청장,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8/07 [18:21]

최해영 치안정감,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취임

충북 괴산 출신의 최 청장,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
이영애 | 입력 : 2020/08/07 [18:21]

 

최해영 경기남청장 취임식 사진 (3).jpg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36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 최해영 치안정감이 취임했다.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7일 취임식에서 우리의 지향점인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지금 우리 경찰은 매우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경찰 책임수사의 원년을 맞아 1차적본래적 수사주체로서의 책임과 기대가 높아지고, 자치경찰제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어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 중심을 잡고, 우리의 지향점인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이를 위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치안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경찰에게 있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 주민의 안전이며, 경찰은 언제나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주민과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경찰이 전문가적 입장에서 심도 있게 판단해 치안문제의 종합적입체적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해영 청장은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이 돼야한다경찰은 안전과 질서를 수호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주민의 공복이다. 정성을 다하는 봉사의 자세로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의한 공평무사한 법집행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안정적 민생치안을 위해 우리 모두는 준비된 치안전문가가 돼야 한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일하는 방식도 스마트 치안으로 바뀌어야 한다과거 지휘관의 판단에 의존하던 피동적 방식을 버리고, 이제는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어 대형 사건사고, 재난상황은 총력대응을 통해 선제적이고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지역에서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능과 관할을 불문하고, 가능한 인원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초기에 사태의 악화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현장의 법집행관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저 혼자 할 수 없다. 경찰조직의 든든한 허리이자 직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계팀장 등 관할지역의 치안책임자인 중간관리자 여러분의 생각이 조직문화를 좌우한다는 것을 늘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최해영 청장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괴산중과 청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어 옥천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충남지방경찰청 1·2부장, 경찰청 교통국장을 역임했으며, 201812월 경기북부경찰청장에 이어 대전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