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시 재난재해 봉사단’을 운영하며 수해 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시 율천동 주민자치회 등 동 단체 회원과 수원시·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26명은 13일 수해 지역인 제천시 화산동 일원의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찬해 율천동 주민자치회장과 율천동 단체장·단체원과 선은임 율천동장,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여해 피해를 입은 주택 안팎의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며 복구에 힘을 보탰고, 홍제명 주민자치분과위원장은 미니 포클레인으로 작업을 도왔다.

율천동 단체원들은 복구 봉사활동에 앞서 제천시청을 방문해 라면과 화장수, 식수 등 250만 원 상당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민간단체들은 지난 7일부터 전국의 수해 지역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13일에는 영통발전연대가 철원군청을 방문해 300만 원 상당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는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에 300만 원 상당 식자재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어 팔달구 팔달연합회, 아주대공공정책대학원, 권선구 권선사랑연합회, 수원시 주민자치위원회, 장안구 장안발전사랑회도 전남·충북·경남 수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며, 18일에는 수원시 공직자 80여 명이 용인 원삼면 일원에서 복구 작업 자원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흥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등이 남원시 금지면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이환주 남원시장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11~12일 구례군 마산면 이재민 임시대피소(면민회관)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이재민과 복구 작업 인력에게 11일 저녁, 12일 아침·점심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