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유냉장고’, 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마을이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유냉장고’ 응모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 공유냉장고’ 사업이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수원시는 ‘마을이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유냉장고’를 주제로 응모했으며, 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 온라인 투표와 발표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지속가능발전대상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모전이다. 지속가능발전 거버넌스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공유냉장고’는 2018년 1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를 시작해 현재 1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마을에 유기적인 ‘먹거리 네트워크’를 형성해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사랑·나눔·공유 프로젝트’다. 공유냉장고에는 채소와 식자재, 과일, 반찬류, 통조림과 같은 가공품, 냉동식품, 음료수, 곡류, 빵, 떡 등을 넣을 수 있으며, 유통기한 잔여 일이 2일 이내인 음식물과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기증할 수 없다. 음식 나눔을 원하는 주민은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기관에 기증을 신청한 후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수원시는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 지속가능발전 이행체계 구축사례를 응모해 2018년 국무총리상, 2019년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까지 3회 연속 수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유냉장고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진정한 거버넌스 실현 사례”라며 “공유냉장고가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9월 14~16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22회 지속가능발전대회’ 중 진행된다. 수원시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수원형 지속가능발전목표 기초 안을 만들고, 시민이 참여한 300인 원탁토론을 거쳐 2017년 11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과제, 152개 지표로 이뤄져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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