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2020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성별영향평가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관·유공자를 포상하는 것으로, 전년도 성별영향평가 종합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평가 실적 △정책 제도 개선 정도 △분석평가 교육 △제도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226개 기초지방정부, 정부 기관, 광역지방정부, 교육청 등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수원시는 강원 동해시, 서울 양천구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4년 동안 성별영향평가를 연평균 232차례에(단위사업의 42%) 걸쳐 진행했으며, 특히 2018년에는 300건(단위사업 54%)을 평가하고, 모든 홍보사업을 전수 분석하는 등 자체 개선을 포함한 정책 개선으로 정책의 질적인 개선에 힘을 쏟았다. 2019년에는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개선의견을 제시해 해당부서에서 100% 수용했으며, 고위 공직자 성평등 교육을 인사 정책과 연계해 과장급 이상 공직자 98.8%가 교육을 이수했다. ‘성평등 전문관’은 내부 전문가로서 제도 운용의 구심점이 됐으며, 전문가·공무원·시민이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성별영향평가제도 운영 체계’도 구축하는 등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는 1년에 4차례 열며 ‘일하는 위원회’로 활성화로 자체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추진했다. 수원시는 2012년 성별영향평가제도가 시행된 후 경기도 최우수기관에 5회(2012·2016·2017·2019·2020년) 선정됐으며, 2014·2016·2020년 3회에 걸쳐 여성가족부 장관 기관 표창은을 수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체감도 높은 정책 개선사례를 꾸준히 생산해 높은 수준의 제도 운용 모델을 만들었다”며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정책 사례를 제시하고,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혁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 다양한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반영해 성평등 실현에 이바지하는 제도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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