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8일 야간에 지방청 주관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47명을 적발했다.

이날 일제단속에서는 취소수치 23명, 정지수치 21명 등 모두 47명이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올해 음주사고가 8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14.8%(1952→2241건) 증가하자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교통경찰과와 교통기동대, 지방청 싸이카요원 등 204명이 투입돼 유흥가 주변 등 63개소에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실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 경 수원시 중부대로 화홍추어탕 앞노상에서 일제 음주단속 중 경찰관을 보고 골목에 카니발 차량을 정차 후 하차해 도주하려는 운전자(42·취소수치)를 붙잡았으며, 밤 11시경에는 광명시 오리로 앞 노상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보고 골목으로 도주하던 SM5 차량을 100m 가량 추격해 운전자(45·정지수치)를 붙잡았다

또 밤 11시 57경에는 의왕시 삼동 현대주유소 앞 노상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벌이던 중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피아트 차량을 약 200여m 추격해 여성 운전자(27·취소수치)를 붙잡았다.

이날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수원 인계동의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방문해 단속 경찰관을 격려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음주운전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안타까운 음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과 홍보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