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문자메시지 활용 방문자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백군기 용인시장, 22일 시민과의 대화서…개인정보 보호와 철저한 방역 도모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체계적인 방역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방문자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과정에서 카페나 식당 등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는 방식이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가 지정된 수신번호(031-324-2900)로 방문한 곳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문자를 보내면 휴대폰 번호와 출입기록이 서버에 자동 저장되며, 저장된 개인정보는 4주 후 자동삭제된다. 이처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용인시가 최초다. 사용법이 간단해 수기명부 작성을 꺼리거나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수기 출입명부 관리 부실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용인시 설명이다. 시는 지난 21일 시 청사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22일부터는 출입명부작성이 의무화된 용인시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으로 이를 확대키로 했다. 백 시장은 또 “무증상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는 뇌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무증상 시민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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