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불법·부실 바다양식 하면 안돼요!!

도, 안산․화성․시흥․김포 등 4개 시군과 합동으로 해면 면허어장 205건, 9400ha 현장조사...20건 적발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9/27 [15:54]

경기도, 불법·부실 바다양식 하면 안돼요!!

도, 안산․화성․시흥․김포 등 4개 시군과 합동으로 해면 면허어장 205건, 9400ha 현장조사...20건 적발
이영애 | 입력 : 2020/09/27 [15:54]

 

4.화성시+어류+양식장.jpg
경기도 어장관리실태조사단이 화성시의 어류 양식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불법·부실하게 바다양식을 해온 어업인들이 경기도의 어장관리실태조사에서 적발됐다.

 

경기도는 면허어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안산화성시흥김포 등 연안 4개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해면 면허어장 205, 9400ha에 대해 9월 현장조사를 실시해 20건의 관계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바다에서 해조류, 패류, 어류 등의 양식업을 하려면 수산업법에 따라 어업 면허를 취득해야 하며,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을 위해 어장청소, 양식중 발생한 폐기물 처리 등 어장관리의무를 다해야 한다.

 

위반사항은 어장관리(청소) 미이행 4어업개시 미실시 5어장관리규약 미제정 6어장 표지설치 명령 위반 4어장관리선 사용과 제한·금지 위반 1건이다.

 

관계법령을 위반한 어업권에 대해서는 면허처분권자인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해 면허취소·경고 및 과태료 등 처분을 할 예정이며, 사법처분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고발 등을 실시하게 된다.

 

어장관리실태조사는 양식산업발전법 제8조에 따라 면허를 받은 어업권자가 매년 양식장관리실태 조사서를 작성해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어업권의 무질서한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합법적인 어장관리를 통해 어장정비를 하기 위함이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업의 근간인 어업면허의 공정한 어업질서 확립과 어장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앞으로도 어장관리 운영의 적법성 및 불법양식장 등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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