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경기동부보훈지청은 지난 20일 ‘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유족 등 5명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 1939년 11월21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유명·무명 순국선열을 한날에 공동으로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故 문길환(75주년 광복절 맞이해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선생은 1919년 12월 부산제2공립상업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는 동맹휴교를 계획해 이듬해 1월 격문을 살포하다 체포돼 징역 10개월을 받았으며, 1933년 4월 경남 동래에서 의열단 관련 혐의로 체포되는 등 옥고를 치렀다. 故 곽수범(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선생은 1929년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교에 참여하고, 1931년 8월 사회과학연구회 전위조직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일제의 탄압에 맞서다 징역 1년을 언도받았다. 故 이기을(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대통령표창 추서) 선생은 1941년 4월 서울 중앙중학교 재학 중 교사 최복현의 지도 아래 5인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체포되는 등 학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맞서 항거했다. 故 이말인(75주년 광복절 맞이해 건국포장 추서) 선생은 1926년 경북 영일군에서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해 1927년 8월까지 포항 야체이카를 조직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8월, 집행유예 3년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故 신현국(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대통령표창 추서) 선생은 1905년경 경북 문경에서 거의(擧義)를 기도하던 스승 박세화의 체포에 반발해 항의하는 등 의병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후손들을 뵙고 포상을 대신 전수해 드릴 때마다 지사님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며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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