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동부보훈지청,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故 문길환·곽수범·이기을·이말인·신현국 선생 등 5인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1/22 [22:33]

경기동부보훈지청,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故 문길환·곽수범·이기을·이말인·신현국 선생 등 5인
이영애 | 입력 : 2020/11/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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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가운데)과 포상 전수 대상자들의 단체 사진. (사진제공 / 경기동부보훈지청)

 

[경인통신=이영애 기자]경기동부보훈지청은 지난 20‘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유족 등 5명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 19391121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유명·무명 순국선열을 한날에 공동으로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문길환(75주년 광복절 맞이해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선생은 191912월 부산제2공립상업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는 동맹휴교를 계획해 이듬해 1월 격문을 살포하다 체포돼 징역 10개월을 받았으며, 19334월 경남 동래에서 의열단 관련 혐의로 체포되는 등 옥고를 치렀다.

 

곽수범(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선생은 1929년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교에 참여하고, 19318월 사회과학연구회 전위조직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일제의 탄압에 맞서다 징역 1년을 언도받았다.

 

이기을(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대통령표창 추서) 선생은 19414월 서울 중앙중학교 재학 중 교사 최복현의 지도 아래 5인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체포되는 등 학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맞서 항거했다.

 

이말인(75주년 광복절 맞이해 건국포장 추서) 선생은 1926년 경북 영일군에서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해 19278월까지 포항 야체이카를 조직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8, 집행유예 3년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신현국(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대통령표창 추서) 선생은 1905년경 경북 문경에서 거의(擧義)를 기도하던 스승 박세화의 체포에 반발해 항의하는 등 의병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후손들을 뵙고 포상을 대신 전수해 드릴 때마다 지사님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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