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화성정조효문화제와 오산독산성문화제 등이 올해 경기도 특성화 축제로 선정돼 각각 도비 보조금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화성정조효문화제 △안산김홍도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파주개성인삼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이천도자기축제 △안성맞춤포도축제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 △의왕철도축제 △양평부추축제 △동두천소요단풍문화제 △가평가을꽃거리축제등 15개 축제를 2021년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으로부터 22개 지역축제를 신청 받아 2021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5개를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했다.
안산김홍도축제는 지역의 인문자산인 ‘김홍도’를 활용한 마당극을 연출하고 벼타작,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 방식의 ‘드라이브 인 워터 콘서트’를 진행해 차 안에서 현장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가정에서는 축제 키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두천소요단풍문화제는 우수한 자연과 지역의 역사 인물을 접목한 볼거리·먹거리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에는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시·군은 그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선정한 경기관광특성화축제에 대해 이달 중 도비 보조금을 30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며, 해당 시·군에서는 이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시·군 등 축제를 추진하는 주체에 대해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경기관광특성화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다양한 지원을 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는 시군별 다양한 형태의 지역 환경과 역사·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특색 있는 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기도의 지역축제를 놓치지 말고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성화축제란 시·군의 다양한 목적이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특산물·전통역사 등 유형별로 특화해서 특색 있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축제를 말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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