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서풍만리-조선서예 500년’ 5월 2일까지 연장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시대 대표하는 인물의 서예작품 특별기획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수원박물관이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서예 500년’을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 개최한다. ‘서풍만리-조선 서예 500년’은 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가장 이상적인 서체라는 평가를 받는 ‘추사체’를 창안해 당대 서예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중국·일본까지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작품과 정조대왕의 친필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1587~1666)과 정조가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1725~1799)의 서첩, 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재위 1724~1776)와 정조(재위 1776~1800)의 친필 글씨 9점 등을 볼 수 있다. 추사 김정희의 작품은 ‘연담대사탑비명’(蓮潭大師塔碑銘) 등 3점을 전시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람 인원이 제한돼, 더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관람객이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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