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동·북부 6개 시군에 ‘유아 책꾸러미’사업 시작

15일부터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에 거주하는 만3세 유아 3500여명 대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3/08 [00:01]

경기도, 동·북부 6개 시군에 ‘유아 책꾸러미’사업 시작

15일부터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에 거주하는 만3세 유아 3500여명 대상
이영애 | 입력 : 2021/03/08 [00:01]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만3세 유아가 있는 가정을 전문 독서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책도 빌려주고, 독서 지도도 하는 일종의 찾아가는 독서 지도 서비스를 3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경기 동북부 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유아 책꾸러미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복지 격차 해소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유아 책꾸러미는 독서지도사가 신청 가정을 방문해 신청자의 독서 취향을 파악한 후 관심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해 독서지도를 해주는 맞춤형 생애주기별 독서 장려사업이다.

 

도는 6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3세 유아 3500여명을 대상으로 월 1(10) 3~7권씩 책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며, 가정을 방문한 독서지도사는 매월 신청자에 맞는 책을 빌려주는 한편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30분 정도 독서 지도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현재 26명의 독서지도사 외에 추가로 14명을 충원할 예정이어서 약 40여명의 독서지도사가 활동하게 된다.

 

도는 유아 책꾸러미 사업이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줄 뿐 아니라 도서구입비용이나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하는지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유아 책꾸러미 사업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책과 함께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코로나19로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얻기 어려운 유아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아책꾸러미는 오는 430일까지 경기도청 홈페이지소통참여 메뉴나 배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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