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0전비, 화학전 대비 F-5 항공기 제독훈련 실시제독 작전 요원 임무 수행 절차 숙달 통한 작전 수행능력 보장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공군 10전투비행단은 최근 기지 내 활주로에서 화학전 상황을 대비한 F-5 항공기 제독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항공전력의 생존성과 임무 지속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 중 하나로, 화학전 상황에서 항공기의 긴급 재출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독하는 훈련으로 매 분기 마다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훈련은 기지로 긴급귀환한 F-5 항공기가 화학물질로 오염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F-5 항공기의 오염상황이 요원들에게 전파되는 즉시 201정비중대 제독조, 화생방지원대 제독반 요원들은 주기장으로 출동해 화학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요원들은 현장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재난통제선을 설치하고 K-10 제독차 2대를 활용해 항공기 긴급제독을 실시했다.
제독이 완료된 이후 구급요원들은 캐노피를 개방해 조종사를 구출하고 인체제독반 요원들이 조종사의 신체와 항공기에 남아있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에 참여한 201정비중대장 이무형 대위는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전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제독 절차를 정립하고 임무 숙달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0전비는 지난 16일 야간 화생방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전 장병 대상 재난통제 시범 훈련을 진행하는 등 유사시 화생방 상황에서 기지생존성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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