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한반천, 새소리 들리는 생태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선정 국비 4억2000만 원 확보...자연형 하천 복원과 유휴부지 활용한 주민 생태휴식공간 조성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방치된 쓰레기와 불법경작 등으로 외면 받았던 화성시 기산동 한반천이 주민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경기도 화성시는 22일 환경부 주관 ‘2021년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 및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및 보전하는 사업으로, 화성시는 오는 10월까지 한반천을 따라 조성된 기산교 340m 구간에 자연형 하천과 주민생태휴식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우선 한반천의 생태기능 회복을 위해 갈대, 억새, 부처꽃 등 식물을 활용한 자연 여과대를 조성하고, 자연형 여울과 낙차보, 소생물 서식공간 등을 마련하고, 하천에 인접한 유휴부지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시숲과 생태학습장 그늘막, 새들이 쉴 수 있는 횃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박윤환 화성시 환경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심 곳곳에 방치된 소하천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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