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산업 지원 프로그램 대상 33편 선정선정된 프로젝트는 제작지원금에 비즈니스 미팅 기회까지 제공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집행위원장 정상진)가 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창작자와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위해 선정한 ‘2021 DMZ인더스트리 공식 프로젝트’ 33편을 공개했다. DMZ인더스트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019년부터 DMZ인더스트리를 출범해 영화제의 제작 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화하고 국내외 창작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MZ인더스트리는 기획과 제작 단계에 있는 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창작자가 작품을 완성해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며, 올해부터는 작품 완성을 위한 총 제작 지원금 규모를 기존 3억5000만원에 5억 원으로 상향하고, 접수 분야를 세분화해 창작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선보였다.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중 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피칭(작품의 투자 배급 등을 유치하기 위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 등의 기회도 얻는다. 이러한 이점 속에서 올해 38개국 200여 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 끝에 모두 19개국 33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됐다. 선정작 33편 중 21편이 신진감독의 작품이며, 절반 이상의 작품은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각각 채워지는 등 루마니아, 이라크, 요르단 등의 작품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려 지역적 다양성까지 확보했다. 주요 작품을 보면 △기획개발펀드(제작 30% 미만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임연정 감독의 ‘나를 찍어줘, 언니’ 등 10편 △제작펀드(제작 30~70%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중국 우위에 감독의 ‘엄마는 챔피언’ 등 3편 △후반작업지원펀드(영화제 출품작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고한별 감독의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등 2편 △프로덕션 피치(제작 30~70% 비즈니스 기회) 부문에서는 인도 투샤르 마드하브 감독의 ‘장가 징 샴의 죽음’ 등 13편 △러프컷 프레젠테이션(후반 작업 이상 비즈니스 기회) 부문에서는 일본 휴가 후미아리 감독의 ‘미스핏 코미디언’ 등 5편이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의 자금 마련을 위해 7월 14일부터 2주간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펀드(다큐멘터리 소재 발굴의 조사 활동 단계 지원) 공모도 진행한다”며 “DMZ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발굴과 창작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1 DMZ인더스트리도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고양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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