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문화도시 조성과 도시 재생사업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 문화도시센터와 궐동 새장터마을협동조합이 지난 24일 지역문화 활성화 등 문화도시·도시재생의 연계 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산시와 양 기관은 도시재생 및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동 협력 지원 등 도시재생 정보제공 △상호교류와 문화도시 협력체계 기반의 공동사업 확대 및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궐동 화목마을은 궐동 새장터(우시장)로 알려진 곳으로 2011년 뉴타운 지정 해제와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해제 된 곳이며, 주민들 간 재개발 찬반의 목소리가 거세게 오가며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여러 외부적인 영향으로 개발에서 소외되며 수 십 년 간 이어져온 주민공동체가 붕괴될 위기를 극복하고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강구한 결과 마을 소식지를 발행해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의 재능기부로 시작한 목공예 수업이 뚝딱이 공작소로 발전했다. 또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자격증 수업을 진행하고 마을 풍경지도와 골목길 이정표, 문패제작으로 주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활동도 추진했다. 이에 센터는 주민 자체적인 커뮤니티 활동으로 주민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궐동 새장터마을협동조합과 손을 잡고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추진과 아울러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성공사례 전파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산시와 센터는 이번 협약식과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뿐만 아니라 주민공동체 활동을 통한 소규모 사업을 탐색해 문화를 덧입히고 지역 발전과 변화를 꾀하는 ‘우리동네 문화기획’사업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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