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성인문해 시화전 ‘고이적어 나빌레라’ 개최64개 작품, 문해교육의 중요성과 삶에 관한 이야기, 세상에 전하는 희망메시지 글과 그림으로 담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오산시평생학습관 1층 로비에서 문해교육 참여 어르신들이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을 모아 7회 오산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고이적어 나빌레라’를 개최한다.
문해교육의 중요성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교육부가 개최한 ‘2021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 출품작 중 수상작 6편 등 모두 64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문해교육 참여 어르신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글과 그림으로 담았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는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위로, 과거 힘들었던 시절 글을 몰라 겪었던 설움,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새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 등 다양한 감동 스토리 또한 느낄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작품을 전시한 늦깎이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오산백년한글학교’라는 이름으로 학력인정과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자를 읽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게 하는 수준을 넘어 평생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뒤늦게 한글을 배우신 어르신들의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글과 그림은 세계 어떤 명작보다 큰 감동을 준다”며 “문해교육에 참가하신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배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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