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지난해 평택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평택야행’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팽성읍과 진위면 일대에서 매일 저녁 열린다.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매회 선착순 40명씩 마감한다.
평택야행은 ‘2021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에 의해 무료로 진행되지만 접수 마감일이 정해져 있고, 가족이라 해도 각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선착순 40명에 포함되니 신청을 원할 경우 서둘러야 한다.
‘평택야행’은 평택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연극·역사·공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달빛기행으로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는 보다 알찬 문화기행으로 평택시민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평택야행’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팽성읍과 진위면에서 번갈아 진행되며 △15일부터 17일까지 제1회, 제2회, 제3회는 ‘평택현감 이승훈과 함께 떠나는 팽성야행’ △18일부터 19까지 제4회, 제5회는 ‘암행어사 박문수와 함께 떠나는 진위야행’으로 펼쳐진다.
평택야행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개방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 주민이 친근감 있게 문화재를 이해하며 지역의 역사를 알아가며 거기에 국악, 서양음악, 마술, 인형극,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야간 문화예술 축제다.
‘팽성야행’은 평택향교~평택관아지(팽성읍행정복지센터)~팽성읍객사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진위야행’은 진위향교~진위관아지(진위면행정복지센터)~암행어사 박문수 출생지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와 함께 평택향교 명륜당에서는 연극인들이 현감과 포졸 복장을 하고 평택향교 이승훈의 ‘성묘불배사건’을 소개하며 사행시 경연대회와 시상식도 마련된다. 평택읍사무소에서는 향나무 아래에서 관아의 역할과 형벌제도를 소개하고 재미있는 인형극과 함께 곤장 체험도 진행한다. 끝으로 팽성읍객사에서는 객사의 역할과 운영에 대해 배운다. 궐패와 망궐례를 소개하며,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진위향교에서는 암행어사 박문수와 함께 하며, 진위현 관아지인 진위면사무소, 박문수 출생지인 봉남리를 돌아보면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2021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평택야행’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문화원이 주관하며, 사단법인한국축제포럼 평택시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