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노면)는 29일 가짜 금괴로 2억 원을 가로챈 중국인 Y모씨(40)등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 28일 오후 3시경 부산 남구 감만동 장모씨(60)에게 접근,“부산 온천장에서 건설현장 노동일을 하다가 금괴들을 발견했다”며 진짜 금괴 1개를 감정해 보라며 미끼로 제공한 다음“이러한 금괴 100개와 금불상 2개가 있으니 이를 2억 원에 구입하라”고 속여 현금으로 2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인들로 장씨 가게로 찾아와 “시가 3억 6000정도의 금괴를 2억 7000만 원만 지불하면 살 수 있다”고 속인 뒤 진품을 샘플로 보여주며 “절대 다른 사람 몰래 혼자 구입해야 한다”며 전액 현금으로 받아 도주했다는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Y씨 등에게서 1억 9992만 여원을 압수하고 이들이 진술을 거부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며 “범행동기와 전모, 추가 범행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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