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성생애구술사 양성해 구술집 ‘머라캐도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 발간
이영애 | 입력 : 2021/12/01 [11:1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1일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공동대표 강경남, 장복실, 한명숙)이 여성생애구술사의 참여를 통해 '머라캐도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생애구술사 양성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성된 오산 여성생애구술사들이 평범한 사람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타인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아파하며 써내려간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
오산 여성생애구술사 양성과정은 지난 5월 최현숙 구술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생애구술사 양성과정 신청자를 접수받아 8회기로 진행했으며, 지식중심의 기록물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도 역사가 될 수 있다는 평등의식을 지향하면서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기초 생애구술양성과정을 수료한 10명의 예비생애구술사들은 오산에 거주하는 신문자 어르신과 임경분 어르신 그리고 장애인 정지숙씨에 대한 생애구술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풀어낸 내용을 최대한 당사자들의 언어로 기록하고자 노력했다.
'머라캐도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를 발간한 오산 생애구술사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록된 책 속에서, 그 어떤 기록물이 품어 낼 수 없는 우리의 삶에 대한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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