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서부서, 뇌물수수 교육공무원 무더기 검거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0/31 [12:38]

화성서부서, 뇌물수수 교육공무원 무더기 검거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0/31 [12:38]
청탁 대가로 향응과 뇌물을 수수한 교육공무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오동욱)는 31일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경기도 초·중·고교에 전산장비 등을 납품하는 업자 송모씨(42)에게서 청탁 대가로 향응과 뇌물을 받은 공무원 20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 초교 전 교장 H모씨(55) 등 8명은 경기도 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과 관련해 납품업자 송씨가 선정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청탁 대가로 향응을 접대 받고 현금과 노트북 등 약 3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은 납품 업자 송씨와 관련 공무원 20명을 붙잡아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12명에 대해서는 경기도 교육청에 기관통보 조치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교육계의 고질적인 납품비리의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고 국가적 혁신과제인 ‘비정상의 정상화’를 실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사건과 같은 유사한 납품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