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경기도 경찰의 미담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 경 부천오정서 고강파출소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전남 해남 귀성 예정이던 홍모씨(39,여)가 버스 환승 후 핸드백을 버스에 두고 내려 귀성길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고강파출소 2팀 김상선 경장과 경위 백계영 경위는 환승 전‧후 양측 버스회사에 연락해 환승 전 버스인 50-1번 내에 핸드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홍씨에게 전달, 귀성을 도왔다. 용인동부서 중앙지구대는 지난달 30일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993 부근 대로상에서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끌고 차도를 걸어가고 있는 할아버지가 위험해 보인다는 112신고 전화를 받고 긴급 출동, 노인을 안전한 장소로 피신시켰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평소 치매 증상을 앓고 있던 김 할아버지는 이날 자택인 운학동에서 약10Km 떨어진 용인세브란스병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약을 타러 왔다가 귀가 하던 중 비가 내리자 당황해 길을 잃고 대로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김 할아버지와 자전거를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 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산단원서 원곡다문화파출소 채양선 경위 등은 ‘명절을 쇠러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교포인데 아들집에서 걸어 나왔다가 길을 잃었다며 아들 집을 찾아 달라’고 호소하는 노인을 아들 김모씨(49, 중국교포)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인의 설날 축제를 후원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감동을 전한 경찰도 있다.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대장 김규환)는 지난 1일 광주시 탄벌동 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된 2014년 캄보디아인의 설날 축제(주최 한국 이주노동자 재단)에 참석, 제주감귤 5박스를 전달하자 캄보디아 외국인들이 “소외된 동남아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한국 경찰이 관심을 가져줘 놀라움과 함께 감동했다”며 “외국인 자율 방범대 활동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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