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돈 버는 서해바다 만들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수산 자원 조성 등 풍요로운 서해바다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수산분야에 예산 326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 수산업 인프라 구축과 소득복지 강화, 다시 찾고 싶은 어촌 마을 조성, 쾌적한 바다환경과 생태계 보호 등 4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안산시 등 연안 해역 170ha에 28억 원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인공어초를 투하키로 했으며 총 33억 5500만 원을 들여 바다에는 넙치, 꽃게 등 5종 426만 마리, 강과 하천에는 참게, 황복 등 8종 952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해 어장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치어 방류는 투자비 대비 3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도는 밝혔다. 도 수산과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경기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어업생산량이 감소 추세였는데 2013년을 기준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어업생산량은 조업량 조절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끼치지만 인공어초 투하와 치어 방류가 어업자원 증강에 효과가 큰 만큼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또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어업활동을 위해 110억 원을 투자한다. 안산시 육도항에 물양장(소형 선박 접안 부두),선착장, 방파제 등 어항기본시설 확충하고 시흥시 월곶항에는 어민 공동작업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 직판장, 수산물 포장재 등 수산물 유통․가공 시설에 18억 원을 지원해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브랜드화와 부가가치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낚시어선 노후기관 대체, 고효율어선 유류절감장비 장착 등 어선장비 현대화 사업과 어선원 재해보험 가입지원, 조건불리지역 수산 직불금 사업을 통해 어업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도모할 예정이다. 서해안 특성에 맞는 어촌체험․관광마을 육성과 어촌자원 특화개발을 위해 안산시 풍도에 11억3300만 원을 들여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대부도에는 1억 8000만 원을 들여 해양생태 관광마을을 육성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낙후된 어촌의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어촌 생활환경 시설개선을 위해 화성시에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전곡항 어촌관광단지 조성, 안산 어촌민속박물관 및 누에섬 전망대 시설 개선 등 어촌자원 복합 산업화도 추진한다. 쾌적한 바다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8억 원을 들여 해양폐기물과 낚시터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불가사리, 쏙 등 해적생물 구제를 통해 어류, 패류 등 수산자원이 잘 살 수 있는 서식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김동수 도 수산과장은 “지속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바다를 돈 버는 생산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