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골목상권 살리기 맞춤형 처방에 30억 투입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각각 10억씩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1/11 [13:32]

경기도, 골목상권 살리기 맞춤형 처방에 30억 투입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각각 10억씩
이영애 | 입력 : 2022/01/11 [13:3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30억 원을 투입해 인구 공동화가 우려되는 구도심 상권, 노후상가거리, 청정계곡 복원지역 등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경기도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을 추진, 참여를 희망하는 상권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역량만으로는 현실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경기도 차원에서의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지원 분야는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분야별 1곳의 상권을 선정해 각각 10억 원씩 모두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인구 공동화 등 위기에 처한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진단, 컨설팅, 경영혁신 교육, 공동 마케팅 및 시설개선 등 상권별 특성에 맞는 해결책을 통해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는 청정계곡 복원사업이 추진된 계곡 상권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조성, 점포환경 개선, 테마 프로그램 도입 등 맞춤형 종합지원을 펼쳐 여가문화 중심의 상권을 조성하는 분야다.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를 통해서는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한 노후상가를 대상으로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공동 마케팅 등),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의 지원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도내 골목상권 중 이미 상인회를 조직했거나 계획 중인 상권이며, 도는 각 시군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참여 상권을 모집 후 서류 검토와 현장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월 중 최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상권 단위 맞춤형 특성화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더불어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골목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이 희망에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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