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판촉비용 떠넘긴 홈플러스(주) '시정명령'납품단가 인하 통해 판촉비용 떠넘겨...함께 과징금 24억 1000만원도 부과
9일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7년 1월 ~ 2020년 1월 사이 약정 없이 가격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방식을 통해 납품업자에 약 17억원의 판촉비용을 전가했으며, 납품업자와 체결한 86건의 계약에 대해 계약서면을 지연해 교부했다. 이번 조치는 유통업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던 납품단가 인하를 통한 판촉비용 떠넘기기를 적발한 점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유통업계 거래관행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대형마트, SSM 뿐 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아울렛 분야에 대해서도 판촉비용 전가 등 고질적인 불공정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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