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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전국최대 사업비 투입 '농지은행 '집중지원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2/10 [11:04]

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전국최대 사업비 투입 '농지은행 '집중지원

이영애 | 입력 : 2022/02/10 [11:04]
농어촌공사 경기본부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전국최대 예산인 3025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고령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지역본부는 전년대비 240억원이 증가한 예산을 확보해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농지지원사업(농지를 확보해 청년농·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매도·임대하는 사업)’에 1903억원을 투입해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농지지원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농지 241ha를 신규 확보해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농은 농지소재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나 농지은행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농지은행포털은 농지은행에서 지원 가능한 농지정보와 지역별 농지거래가격·임대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

본부는 또 농가부채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부채농가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396억원을 투입한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부채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부채상환을 지원하고 최대 10년간 장기임대하는 사업으로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까지 매도농지 환매가 가능하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 전년대비 58억원 증가한 703억원을 확보했다.

가입대상은 영농경력이 5년 이상인 만65세 이상 농업인(‘22.2.18 만60세로 하향 예정)으로 농업인 자금수요에 따라 종신정액형, 기간형(5년, 10년, 15년), 전후후박형, 수시인출형 등 가입자 자금수요에 따라 다양한 연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저소득 농업인과 장기영농인 우대상품 신설, 중도상환과 상품변경 허용 제도를 마련해 가입자 혜택을 강화했으며, 가입연령을 만60세 이상으로 개선(‘22.2.18 시행예정)해 농업인의 연금가입이 확대될 예정이다.

경영회생지원이나 농지연금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18일 농지은행관리원이 출범으로 공사는 기존 농지은행사업 중심 체계에서 농지상시관리조사사업을 통한 지자체 농지관리 업무까지 지원함으로써 농지종합관리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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