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토교통부, 21일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 이용하세요

경부·영동·중부고속도로 연결, 수도권 남동부 교통환경 개선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3/17 [23:59]

국토교통부, 21일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 이용하세요

경부·영동·중부고속도로 연결, 수도권 남동부 교통환경 개선
이영애 | 입력 : 2022/03/17 [23:5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자정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민자)로, 지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2차 국가도로망 기본계획'의 주요 순환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이천~양평 고속도로(2026년 개통예정)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해당 노선은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도로로,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도권 교통여건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화성~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은 한결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돼 고속도로 개통으로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25km 줄고, 통행시간은 32분 단축된다.

또 통행료 납부 편의향상을 위해 원톨링시스템(One Tolling System, 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로 경기 남동부 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개통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이천~양평 고속도로, 포천~화도 고속도로 등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개통해 국가 주요 간선도로망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