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31일 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을 방문해 화장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계절적 요인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근무자들과 만나 “그동안 코로나19 사망자 화장처리에 묵묵히 임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집중운영 기간 동안 근무시간이 늘어나게 돼 걱정”이라며 “경기도에서는 인건비 증가분을 시설에 지원하는 등 근무자들의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 중이다.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4월 15일까지를 화장 수용능력 제고를 위한 집중운영 기간으로 설정하고 화장로 1기당 5~7회 운영, 관외 화장도 30% 이상 개방하도록 함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방침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화장 수용능력 상향에 필요한 비용을 재난관리기금에서 시설별로 1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와 봉안당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를 갖추고 있으며, 화성시와 안양, 안산, 시흥, 부천, 광명 등 6개 시가 공동 설치한 추모시설로, 화성도시공사와 지역주민지원협의회가 관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