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풍도 등 어촌지역 찾아가 고장난 배 고쳐주는 이동수리소 운영

도서·벽지 어촌지역 어업인 경제적 부담 줄이고 해난사고 예방 목적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4/06 [07:22]

경기도, 풍도 등 어촌지역 찾아가 고장난 배 고쳐주는 이동수리소 운영

도서·벽지 어촌지역 어업인 경제적 부담 줄이고 해난사고 예방 목적
이영애 | 입력 : 2022/04/06 [07:22]
점검수리사진
[경인통신]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수리업체와 떨어져 있어 어업용 기자재 수리가 어려운 도내 취약 지역 어업인들을 위한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

‘이동수리소 운영 사업’은 전문 수리업체 직원이 현장에 방문해 무상으로 어선용 기관, 어업용 장비를 점검·수리하고 소규모 부품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면반과 내수면반으로 나눠 업체 직원이 어촌계 항·포구를 직접 방문해 엔진, 점화플러그, 연료배관, 무전기, 어군탐지기, 어선 항해등, 레이더, 위성 항법장치(GPS) 등에 대한 점검·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지역은 김포(한강), 파주, 북파주, 가평, 연천 내수면 어촌계와 화성시 국화도, 안산시 풍도 해수면 어촌계 등 7곳으로, 해당 지역의 어업경영체 등록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연간 1인당 2회 20만 원 이내에서 부품 교체 비용도 지원되며 1회 10만 원을 초과해 지원받을 수 없다. 금액 초과 시에는 수요자가 부담한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동수리소 운영 사업이 도서·벽지 어업인들의 생계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어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파주, 김포 등 어촌계 7곳의 어선 109척을 수리,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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