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5보병사단장을 유해발굴 TF장으로 하며, 5보병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수기동지원여단, 6공병여단 소속 장병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10월 국군 9사단과 중공군이 열흘 동안 12차례의 격전을 치른 지역으로 다수의 국군 전사·실종자가 발생한 곳으로,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에서 지난해 9월 개토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2구의 유해를 발굴해 2분의 국군전사자 신원을 확인한 바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기간 가장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백마고지인 만큼 올해에도 많은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백마고지 유해발굴 출정식은 11일 오전 10시 30분 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백마고지 조망대에서 진행됐으며,선배 전우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백마고지 전투 참여 부대인 9보병사단 장병들과 백마부대 전우회가 참석했으며,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후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흥준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올해가 백마고지전투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최후의 순간까지 백마고지를 목숨 걸고 사수했던 호국영령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단장은 이어 “그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전 작전을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유엔사와도 올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추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고 마지막 한 분까지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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