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화성시지부가 직장 내 갑질 및 부당지시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다.

화성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진호창 화성시공무원노조 지부장 취임식과 출범식이 열린 자리에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노조는 △법규 및 규정 위반 지시 및 지침에 어긋나는 예산 집행을 지시하지 않는 문화 △부당업무를 지시하거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환경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금품, 향응, 편의 제공을 강요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조직 내 갑질 및 부당지시 근절로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 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진호창 화성시공무원노조 지부장은 “출범식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화성시와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화성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간관리자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 ‘갑질과 부당지시 근절서약’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