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러진 노인 생명 구한 경비원에게 선행시민 표창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장순덕씨 일하는 아파트단지 방문해 표창 수여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지난 3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구운동 일월청구아파트 단지에서 길을 걷던 80대 어르신 A씨가 갑자기 아스팔트 바닥에 쓰러져 엎어진 채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경비실 안에서 걸음걸이가 특이했던 A씨를 유심히 보고 있던 경비원 장순덕씨(68)는 바로 뛰어나와 A씨의 몸을 돌려 눕힌 후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로 목덜미를 받쳐 기도를 확보하고 “사람 살려! 119에 빨리 신고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곳을 지나가던 주민과 배달기사, 동료 경비원도 응급 처치를 도왔다. 심폐소생술은 8분 가까이 이어졌고,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현장에 도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수원남부소방서 구급대원은 “응급처치를 잘 해주신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선사랑연합회는 장순덕씨에게 격려금(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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