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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꽃 피는 국화 어떤가요”…경기도 농기원, 자체 개발한 국화 신품종 본격 보급

추운 겨울에 잘 크고 이른 봄에 꽃 피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국화 육성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4/14 [12:41]

“봄에 꽃 피는 국화 어떤가요”…경기도 농기원, 자체 개발한 국화 신품종 본격 보급

추운 겨울에 잘 크고 이른 봄에 꽃 피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국화 육성
이영애 | 입력 : 2022/04/14 [12:41]
국화신품종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봄에 꽃피는 국화 신품종 ‘큐티버블’과 ‘허니스타’를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큐티버블 등에 대한 현장 실증을 마침에 따라 4월 22~26일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자체 육성품종 홍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 농기원은 2020년 큐티버블, 2021년 허니스타를 신품종 개발한 바 있다. 

일반 국화는 9~11월 가을에 개화하지만, 신품종 2개는 추운 겨울철을 지나 3~5월 봄에 꽃을 피운다. 

큐티버블은 '겹꽃형', '분홍색', '다량의 착화수(포기당 핀 꽃)', '절화수명 24일(잘라낸 꽃의 수명. 일반국화 약 15일)'이고, 허니스타는 '홑꽃형', '연분홍색', '화색 탈색 없음', '절화수명 22일' 등 서로 다소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도 농기원은 농가 보급뿐만 아니라 고양국제꽃박람회, 10월 상생꽃전시회 등을 통해 국화 신품종을 알릴 계획이다. 

국화 신품종 육성에 관심 있는 농가는 도 농기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농기원은 화훼 농가의 해외 지불 사용료(로열티) 경감과 도 육성 국화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절화용 35품종, 분화용 27품종을 육성했으며, 국내 농가 보급량은 3018만 포기로, 모두 5억9000만 원 사용료 절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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