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에서 가평군 주둔 모 사단 간부숙소 150세대를 춘천지역에 건립하려던 계획을 변경, 가평군에 건립키로 했다. 군 당국은 육군의 간부숙소 개선계획에 따라 가평군 주둔 육군 모 사단 간부숙소 150세대를 춘천지역에 통합 건립하는 계획을 2009년도부터 확정,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었다. 가평군은 “부대는 가평군에 주둔하면서 간부숙소는 타 지역에 건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경기개발연구원 민군정책팀은 군 간부의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부담과 전투준비태세 유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가평지역에 건립 가능한 부지 및 편의 제공 등 대안을 제시해 설득함으로써 육군본부 측에서 재검토록 만들었다. 간부숙소 가평군 내 건립을 추진한 최선만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문제 해결 과정에서 군이 대승적인 양보를 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 이미지를 고양하게 됐다”며 “가평군 입장에서는 150세대의 군 간부숙소가 가평 지역에 존속하게 됨으로써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것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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