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스마트도시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선보인다. 시는 12일 안양 관악산 자연학습장과 간촌약수터 유아숲 안내센터 입구 2곳에 이달 말까지 ‘안양형 등산 안내 스마트 게시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사례인 안양형 스마트 게시판은 고화질의 스크린이 있는 상단부와 하단부 산불장비 보관함으로 이뤄져 있어 수시로 교체해야 하는 현수막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대안이 될 전망이다. 스크린에는 산불예방 동영상과 관련 사진,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드맵 등이 실시간으로 표출되며, 일자리정보,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시민강좌, 각종 행사 등 알아두면 유익한 밀착형 소식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로·세로 스크린 재생 지원하며 비디오 분할, 스크롤 자막, 타이밍 스위치 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며, 스크린 표출 내용과 이미지는 USB파일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43인치 고화질 스크린으로 선명도가 높고 디자인이 세련된 것도 안양형 스마트 게시판의 특징이며, 하단부의 산불 장비 보관함에는 산불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2대가 비치됐다. 이충건 동안구청장은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시범운영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운영 시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등산로에 설치하는 전국 첫 사례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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