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올해 초중등 38개교에서 뮤지컬 체험수업학교 교육 및 무대경험 풍부한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가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뮤지컬 교육
[경인통신] 오산문화재단의 뮤지컬 특화사업인 ‘뮤지컬 라이프’ 는 오산 관내 7개 중학교 11개 학급에서 자유학년제와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는 31개 학급에서 교과연계 뮤지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대면수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준높은 강사진과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인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오산시를 대표하는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퍼스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뮤지컬 라이프’수업은 특별히 조명 실습과 무대 분장 수업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무대 조명의 종류와 특징을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명 장비를 직접 학교로 가져와서 학생들이 조작법을 배우고 직접 조명 디자인을 실습하면서 예술창작과 문화기술을 동시에 탐구하고 실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명 실습 프로그램은 애초에 중학생들을 위한 과정이었으나 초등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서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직접 조명 콘솔을 조작하여 무빙라이트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색으로 디자인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무대 조명을 디자인해 볼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로 체험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2시간의 수업시간도 부족해서 쉬는 시간까지 수업을 진행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학생들의 무대 조명 체험을 지도하고 있는 박봉곤 강사는 “초등학생들도 색의 3원색과 빛의 3원색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흰색(RGBW)을 적절히 섞어서 자신의 원하는 예쁜 색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산 지역 학생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에 감탄하였다. 오산문화재단 ‘뮤지컬 라이프’ 담당 이숙영 대리는 “학생들이 배우와 스태프의 모든 측면에서 뮤지컬 장르를 만남으로써 뮤지컬과 새로운 예술 형식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고 나아가 예술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이 심화되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오산지역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조명수업 이외에도 뮤지컬의 역사를 비롯한 뮤지컬과 관계된 이론 교육과 학생들이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대본을 창작하고 배우와 스태프가 되어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음악, 안무, 연기 등 뮤지컬의 기본적인 분야 외에 종합예술 장르인 뮤지컬의 특성에 맞게 작품구상, 대본 작성, 조명, 음향, 무대, 분장, 의상 등 스태프를 위한 커리큘럼도 구성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초등학교 10회 20차시, 중학교 16회 32차시 교육 중 절반 이상의 진도가 나갔으며 학기말 발표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교육 특화도시인 오산에서 앞으로 뮤지컬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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