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국제 사이버훈련 '사이버넷 2022' 우승
이영애 | 입력 : 2022/05/20 [16:36]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훈련 '사이버넷 202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네덜란드 2개팀, 유럽연합(EU) 연합팀 등 8개팀이 참가해 각자의 전략·전술을 검토하면서 동시에 참가국 상호 간 고난도의 사이버 공격과 방어 훈련을 진행했으며, 훈련은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연습(CAX:Computer Assisted Exercise)방식으로 운영됐다. 군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각 군에서 우수 사이버 인력 8명을 선발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 '프로그래밍', '조직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준비에 매진해 기술적 능력 숙달과 함께 협동 향상을 도모해 왔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사이버작전사령부 성기준 공군대위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영광”이라며 "훈련 참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작전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이버작전사령관 김한성 준장은 "이번 국제 사이버훈련 우승은 우리 군의 사이버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 사이버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훈련인 북태평양조약기구(NATO) ‘락드쉴즈 2022’에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사령부 주관 국제 사이버훈련 개최 추진 등 사이버전 강군으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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