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남한산성도립공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25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남한산성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남한산성도립공원 전 지역(35.16㎢)을 대상으로 동식물상, 지형지질, 식물군락, 조류 등의 자연환경 분야와 역사 문화자원, 탐방 형태, 위험지구 등의 인문환경 분야 자원조사를 한다. 광주시와 성남시, 하남시에 걸친 남한산성도립공원은 1971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 축성된 남한산성이 있으며, 2017년 자연자원 조사 결과 백부자와 새호리기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7종, 은사시나무 등 한국고유종 32종, 새매와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원 계획변경, 공원사업 시행 등 공원 관리계획, 자연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은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5년마다 시행되는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도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이 수립되면 향후 10년 주기의 공원계획 타당성 조사와 연동돼 더욱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공원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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